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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회 시술로 당뇨발 완치…美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

■김지희 로킷헬스케어 CTO

바이오프린팅 활용 치료 솔루션 제공

美기업과 피부재생 플랫폼 독점계약

"환자부담 절반으로 줄어 경쟁력 커"

김지희 로킷헬스케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서울 금천구 로킷헬스케어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킷헬스케어




“당뇨병성 족부 질환은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리를 자르게 되고 5년 이내 환자의 50%가 죽게 됩니다. 그만큼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김지희 로킷헬스케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일 서울 금천구 로킷헬스케어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재생 치료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한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장기 노화와 질병 해결을 위한 장기 재생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당뇨병성 족부 질환(당뇨발) 재생 치료 플랫폼과 연골재생 등 4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치료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4월 미국 창상 치료 전문기업 타이즈메디컬과 피부재생플랫폼 판매 독점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 12월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돌입한다. 김 CTO는 “타이즈 메디컬은 이미 미국 전역에 우수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치료 방식은 인체 유래 지방을 활용한다. 자가 세포를 활용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부작용 우려가 적다. 바이오 프린트 방식으로 인체 세포를 활용한 구조물을 만들고 환부에 이 구조물을 채워 넣어주면 패인 구멍이 닫힌다. 이를 방치할 경우 발이 썩어들어가 결국에는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다리를 절단한 환자는 5년 이내 50%가 사망한다.

치료 방식도 간단하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의사 한명이 하루에 3~4회의 시술도 할 수 있다. 당뇨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1회 시술만으로 평균 약 5주 이내 환부가 완전히 재생되기도 했다. 시험군 20명을 대상으로 12개월 이후 경과를 관찰했는데 별도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김 CTO는 “(치료 효과에 대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아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조 스펠 타이즈메디컬 CEO. 사진 제공=로킷헬스케어


조 스펠 타이즈메디컬 CEO도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이 미국 당뇨병 치료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즈 메디컬은 창상치료에 사용하는 드레싱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미국 내 톱 5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미 전역에 600곳 이상의 병원 기관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스펠 CEO는 “로킷헬스케어의 가장 큰 매력은 한 번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 치료 방법들은 여러번에 걸쳐 치료하기 떄문에 환자도 불편하고 비용 소요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환자 당 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가 당뇨 관리에 수 조원의 예산을 붓고 있는데 이 같은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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