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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아태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참가…중궤도 서비스 선보여

‘새틀라이트아시아 2023’서 전시 열어

망가타 네트웍스 중궤도 서비스 소개

사진제공=KT SAT




KT SAT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인 ‘새틀라이트아시아(Satellite Asia) 2023’에 참가해 중궤도 위성 서비스를 주요 전시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 테크 리더가 모이는 ‘아시아 테크 싱가포르(Asia Tech x Singapore)’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다.

KT SAT은 올해 주요 경영 방향을 ‘다중궤도(멀티오빗) 사업자로의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여러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사업자 및 고객들과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유했고, 특히 ‘망가타 네트웍스(Mangata Networks)’의 중궤도 위성서비스를 전시 주요 콘텐츠로 소개했다.

미국 소재 위성통신 스타트업인 망가타 네트웍스는 중궤도 군집위성망을 구축해 전세계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다. KT SAT은 지난해 망가타 네트웍스에 투자한 이후, 올해는 중궤도 위성망 용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 SAT이 망가타 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중궤도 위성망은 멀티오빗 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자원이다.



KT SAT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정지궤도 위성과 더불어, 망가타 넥트웍스의 중궤도 위성망 등을 통합해 멀티오빗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향후 고객 니즈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용량 계약을 통한 타깃 서비스 지역은 인니, 말련, 인도 등 주요 동남아시아·남아시아 국가며, 예상 서비스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그 외 KT SAT은 이번 전시에서 다중궤도 위성사업 일환으로 준비해온 차세대 위성 솔루션인 멀티빔(Multi-beam) 단말과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서비스도 소개했다.

KT SAT이 개발 중인 멀티빔 단말은 위성의 고도와 상관없이 여러 궤도의 위성과 호환이 가능한 단말이다. 하나의 단말에 안테나와 모뎀 등의 기능을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하이브리드 솔루션 기능까지 더해져 위성망 뿐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5세대 이동통신(5G) 등 지상통신망까지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지 클라우드는 위성통신에 접목해 통신 열악지역에 저지연·고효율 통신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재난 등의 비상 상황 시 인프라가 파괴되더라도 이중화를 통해 연속적인 통신을 제공하며 다중궤도 위성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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