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플래툰’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을까. 왼손 투수가 나오면 교체되고는 했던 좌타자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사 만루에서 좌완을 상대로 시원한 적시타를 쳤다.
20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3 대 4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인 좌완 샘 헨지스를 두들겨 우전 안타를 뽑았다. 2타점짜리 역전 결승타였다. 피츠버그는 7 대 5로 이겨 5연패를 끊었다.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82다. 그는 시즌 초 부상으로 빠졌다가 이달 8일 복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번 타자 2루수 김하성(28)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멀티 히트와 몸 맞는 공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1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에 시즌 18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64가 됐고 샌디에이고는 2 대 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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