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효성티앤씨(298020)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 하향한 48만 원으로 낮췄다.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7% 감소한 64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740억 원)를 밑돌았다"며 "중국 스판덱스 가격이 하락하고 나일론·폴리에스터 부문 적자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7% 증가한 756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원가 경쟁력이 높은 중국과 인도 공장 가동률 상승에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4%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낸 점은 아쉽지만,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된 점은 긍정적이며 하반기에 중국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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