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일 신인 남자그룹 데뷔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에스엠(041510)의 목표주가를 14만 5000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는 9월 에스엠 소속 신인 남자그룹인 RIIZE(라이즈)가, 4분기에는 일본 남자 그룹인 NCT 도쿄의 데뷔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3분기 중 EXO와 NCT드림 등의 컴백도 앞두고 있다. 4분기에는 에스파, 레드벨벳, NCT127, 태연, 태민 등의 컴백이 잇따라 계획돼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NCT드림이 선주문 420만 장으로 컴백하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오랜만에 추정치를 상향했다”면서 “라이즈의 흥행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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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에스엠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650억 원, 4분기는 121% 급증한 501억 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인 에스엠프렌즈를 설립해 로열티 수입 내재화를 목표하고 있어 추가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비핵심자산으로 거론되는 키이스트, C&C 등의 자회사 매각이 성공한다면 밸류에이션은 추가로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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