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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주도 상승 랠리…9만전자·14만닉스 기대감

"엔비디아 1000달러 간다" 전망

반도체 장비업체도 일제히 올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엔비디아가 실적 질주를 이어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도 덩달아 날아올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견고하고 향후 관련 시장이 커지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덕이다. ★본지 8월 24일자 22면 참조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64% 상승한 6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456억 원을, 기관은 961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9248억 원(23일 기준) 사들인 개인은 이날 1379억 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4.22% 오른 12만 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7월 27일(9.73%)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었다.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업체인 이오테크닉스(039030)(3.3%), 피에스케이(319660)(2.3%), 유진테크(084370)(2.3%)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기업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3.9%), 동진쎄미켐(005290)(2.3%), 티씨케이(064760)(2%)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AI 반도체 수혜주로 분류되는 ISC(095340)(6.24%), 대덕전자(353200)(5.05%), 코리아써키트(007810)(4.23%), 알에프세미(096610)(2.17%)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더해 목표주가가 1000달러까지 제시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HBM3)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와 HBM3 시장 진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를 선호주로 제시한다”며 “AI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재고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축소로 올해 3분기부터 D램 업체들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로부터 HBM3와 패키징의 최종 품질 승인을 동시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신규 고객사는 2023년 4~5개 사에서 2024년 8~10개 사로 확대가 예상되고 향후 2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증권사 22곳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9만 1364원이다. 현재 주가 대비 33% 높은 수준이다. SK증권은 가장 높은 10만 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14만 3273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 주가보다 18.5% 높다.

한편 이날 반도체 업체들의 강세에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18포인트(1.28%) 오른 2537.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18.87포인트(2.14%) 상승한 901.74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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