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은 28일부터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2부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부 연습은 우리 군 단독으로 실시된다. 앞서 21∼25일 진행된 1부 연습은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하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한다. 아울러 이번 훈련 기간에는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시행된다.
UFS 기간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3건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FS(프리덤실드)와 WS(워리어실드) 때 25건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연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이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북한이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군은 연습기간 북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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