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E1 인수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매금액은 평(3.3㎡)당 약 3500만 원으로 1115억 원이다.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소재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E1은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 500여㎡, 대지면적 약 13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성수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그 주변으로 조성되고 있는 '무신사 타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위치다.
이번 딜은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기업인 무신사가 직접 시행한 건물을 세일즈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매각 후 임대)으로 매입하는 구조다. 무신사는 건물을 매각하고 장기 임차(15년) 계약을 맺어 자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투자자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자산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무신사가 본사로 활용 중인 무신사 캠퍼스 N1에 이어 두 번째로 무신사와 협력을 하게 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E1은 ‘성수 IT지구 지구단위계획’에 속해 있고 향후 조성될 오피스 구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성수동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리테일 팝업스토어가 활성화된 연무장길에 있어 임차인의 리테일과 오피스 활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딜은 조장희 마스턴투자운용 국내부문 투자운용4본부 상무가 이끄는 팀이 딜 소싱과 펀딩, 클로징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완수했다.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한 조 상무는 코어(우량자산) 딜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구조를 설계하고 클로징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플레이어다. 이랜드리테일, 한화갤러리아 등 세일즈 앤 리스백 거래 경험이 많아 기업 자산 유동화의 최적임자로도 알려져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콘코디언 빌딩(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입을 완료하기도 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에서 가장 최적의 입지에 위치한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우량한 실물 투자운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경제적 가치와 행복을 실현하고,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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