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으로 탄소배출권 사업 진출

사진 제공=휴맥스모빌리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자회사 휴맥스이브이(EV)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투루차저’를 통해 수집한 충전량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권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국에 약 1만5000기의 전기차 충전기, 제주도에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두고 있다. 충전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국제 탄소감축사업 개발·시행 전문업체인 ‘에이티알’(ATR)과 함께 산정, 모니터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 감축 실적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을 조성해 글로벌 자발적 탄소배출권 발급기관인 베라(Verra)에서 거래할 예정이다.



투루차저의 친환경 ESS 융복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은 태양광 에너지로 생성된 전기를 ESS에 저장해 전기차를 직접 충전한다.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탄소를 줄이고, 다시 전기차를 충전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국내 최초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에이티알과 분석한 탄소 저감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 평균 충전량 8만㎿h(메가와트시) 기준, 2028년까지 총 4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 온실가스 통계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12.7톤(2020년 기준)으로 1년에 3만1000여명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셈이다.

김태훈 휴맥스모빌리티 대표는 “휴맥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전방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을 위해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