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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잠정 성장률 0.6%…한은 “年 1.4% 가능성 확대”

속보치 0.6%와 동일 수준

반도체 성장기여도 플러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6%로 속보치(0.6%)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만큼 올해 연간 성장률이 전망치인 1.4%를 달성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5일 한은은 3분기 실질 GDP(잠정치)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했던 9월 일부 실적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가 0.2%포인트, 수출 0.1%포인트, 수입 0.3%포인트 등이 하향 조정됐다. 다만 정부 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상향 수정되면서 이를 만회했다.

민간소비는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3% 성장한 가운데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증가하면서 0.2% 늘었다. 건설투자는 2.1% 늘어난 반면 설비투자는 2.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3.4%, 수입은 석유제품 등이 늘면서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점차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세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데다 수출과 생산이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을 봤을 때 반도체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재고 수준도 9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의 성장 기여도 역시 2분기 연속 플러스인 상태다.

소비도 개인신용카드 사용 등을 비춰볼 때 완만한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설비투자는 부진하지만 건설투자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건물건설 중심으로 건설 기성이 늘어나는 상방 요인과 함께 주요 재건축 사업장 공사가 마무리되고 신규 착공이 감소하는 등 하방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를 바꾸지 않고 유지했다. 이날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순수출과 내수, 민간과 정부 성장 기여도가 모두 증가 전환한 것을 고려하면 성장의 질이 괜찮다”라며 “올해 성장률이 1.4%가 될 가능성은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 발표 시점보다 소폭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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