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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최대주주 APC 머큐리, 유상증자 124억 참여 결정

당초보다 24억 늘어

서울 중구 청계천로 소재 STX 사옥. 사진제공=STX




STX(011810)의 최대주주 APC 머큐리는 STX 유상증자에 약 124억 원을 청약한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증자 참여 계획이었던 100억 원을 크게 넘어서는 규모다.

이는 경영권 공고화를 통한 책임경영 의지의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APC 머큐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STX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현재 발행가액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APC 머큐리는 STX가 장기적으로 2차전지 핵심 원자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위축됐지만 여전히 이차전지 핵심광물 및 업스트림(후방산업) 사업은 국가의 핵심사업인 만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APC 머큐리 관계자는 “아직 STX의 디지털 공급망 ‘트롤리고’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역시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는 만큼 투자금 회수 계획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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