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내년 4월 진행될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부장검사(45·사법연수원 35기)는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부장검사가 추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보낸 정치 활동을 시사하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검사윤리강령 제3조에 따르면 검사는 정치운동에 관여하지 않고, 직무 수행을 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당시 그는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입니다”라며 “지역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대검찰청 감사부는 서울중앙지검에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이후 대검은 김 부장검사에게 ‘검사장 경고’ 조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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