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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비중, 2000년 이후 최고

올해 분양물량 중 60% 대단지

주거선호 높고 컨소시엄 많아 리스크 분산 장점





올해 분양되는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수자들의 대단지 선호도가 높고 시공사가 리스크 분담을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대단지 분양 비중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총 29만2807가구 중 17만564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다. 전년에 비해서도 11.9%p 높다.



대단지 비중이 높아진 것은 주택시장 위축에 맞서 시공사들이 리스크 분담이 가능한 컨소시엄 형태로 대단지 분양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시공사들이 연합해 수주할 경우 입찰비와 공사비 등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00가구 이상 분양물량 중 컨소시엄으로 짓는 아파트 비중은 2021년 31.8%에서 2023년 39.7%로 증가했다. 공사비 인상, 미분양 위험, 자금조달 문제 등에 따른 건설업 침체 국면에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컨소시엄 사업지 분양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대단지 분양 비중은 수도권이 62.3%(16만5377가구 중 10만3014가구)로 지방 57.0%(12만7430가구 중 7만2626가구)에 비해 높다. 서울과 경기에서 재건축 · 재개발 대단지 분양이 각각 3만가구 이상 계획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878가구)’,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 등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다만 올해 분양예정 대단지 중 65%가 정비사업 아파트인만큼 조합 내분 등 변수로 일정 지연 여지가 있다. 또한 조합원 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으로 풀리기 때문에 예상보다 공급량이 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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