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탑박스, iF디자인 어워드 ‘프로페셔널 콘셉트’ 본상 수상

우아한청년들이 디자인한 탑박스(배달통). 사진 제공=우아한청년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한 탑박스(배달통)가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분 프로덕트 콘셉트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배달용품 관련 업계가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아한청년들 라이더그로스실 TF팀이 출품한 이 작품은 국내 배달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배달 환경을 위해 만든 첫 ‘배달용품 디자인 제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탑박스는 양쪽으로 열리는 걸-윙(Gull-Wing)타입 도어가 설치되 보다 편리하게 음식을 뺄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탑박스는 후면·상단부 개폐식으로 제한된 위치에서 배달통에서 음식을 빼내야 했다.

배민커넥트 앱과 연동돼 라이더에게 다양한 편의성도 제공한다.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탑박스 내부 온도, 무게, 용량까지 열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외부 살균과 온도조절 기능까지 구비했다.

전달지에 도착 후 정차하면 탑박스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내부등이 켜져 어두운 환경에서도 배달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좌회전·우회전할 때 수평을 유지해주는 자이로센서를 내부에 탑재해 배달품목의 손상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