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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논란 한소희 또…'처음처럼' 광고모델도 재계약 잇단 불발

3년 활동 NH농협은행도 재계약 안해…'헤이딜러' 유튜브 채널도 댓글창 닫아

배우 한소희가 18일 오후 개인 일정을 마치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NH농협은행에 이어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도 광고모델 한소희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처음처럼’의 경우 이효리, 수지 등이 상당히 오랜 기간 모델 활동을 해 불과 1년 만에 재계약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 배우 류준열과의 ‘환승연애’ 논란 끝에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한소희역시 이번 논란으로 인해 실추된 자신의 이미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한소희와의 ‘처음처럼’ 광고모델 계약이 3월초 만료됐고 재계약은 하지 않았다. 차기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미 열애설이 나오기 전에 계약이 만료된 것”이라며 “열애설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상황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단기 계약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모델 측에서도 순식간에 몸값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기 계약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단기 계약이 시대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 후임으로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된됐다.



한편 류준열은 가수 겸 배우 혜리와 2017년부터 공개 열애를 하다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자 한소희는 지난 16일 블로그를 통해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혜리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열애설)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은 류준열과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한편 한소희가 모델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헤이딜러는 최근 유튜브 광고 영상 댓글창을 닫았다. ‘환승연애’ 등에 대한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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