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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5000억 적자 본 효성화학, 신용등급 ‘BBB+’로 강등

효성화학 울산 공장 전경. 서울경제DB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효성화학(298000)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1일 한신평은 효성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했다. 아울러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강등했다.

한신평은 효성화학의 영업수익성이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추후 회복세도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7916억 원, 영업손실 1888억 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2022년 336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2년 만에 5000억 원 넘는 적자가 쌓였다.



한신평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부담 확대 등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단기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신평은 누적된 적자로 현재 효성화학의 재무부담이 과중한 상태며 재무구조 역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매각 진행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비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 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신평은 “양호한 사업기반, 담보제공자산 등을 바탕으로 만기도래 차입금을 상당 부분 차환하고 있으나 영업손실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향후 만기 대응 상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진행 중인 특수가스 사업 지분 매각이 성사될 경우 유동성 추가 확보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거래의 진행 결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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