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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제 '셀 코리아'로…8월 주식자금 18.5억 달러 순유출

한국은행,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 발표

채권자금은 54.7억불 순유입…2023년 5월 이후 최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직원이 달러를 옮기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주식자금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18억 5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도가 확대된 영향이다. 주식자금 순유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자금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단기 차익거래유인이 확대되면서 단기채권 투자자금을 중심으로 54억 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순유입 규모는 2023년 5월의 89억 6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외국인 채권 순유입이 주식자금 순유출을 상쇄하면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6억 3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편, 8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3%로 전월 0.24% 대비 확대됐으나 지난해 평균(0.47%)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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