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046890)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2위 기업인 독일 ams오스람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불과 1%포인트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2024 글로벌 LED 시장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 1, 2위인 일본 니치아와 오스람 모두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니치아와 오스람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6%, 27%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1.8%포인트, 2.4%포인트씩 떨어졌다. 반면 서울반도체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은 0.3%, 0.1%포인트 개선됐다.
서울반도체의 차별화된 성과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데 있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1만 8000여 건의 특허를 확보 중이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인 ‘노와이어(No-wir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서 특허 승소를 통해 노와이어 기술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도 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분야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며 2040년까지 약 100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반도체는 30년간 LED만 전념해 온 세계 3위의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이다. ‘빛으로 세상을 깨끗하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라는 비전 아래 서울반도체와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는 각각 조명·자동차·정보기술(IT) 분야, 마이크로LED·센서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기술들로 새로운 빛의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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