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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대리점이 “집단소송 신청 대행”…SKT 사태에 도넘은 마케팅

LGU+ 대리점서 문자 안내 논란

"직영점 아냐…즉시 중단"

20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집단소송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경쟁사 대리점이 관련 업무 대행까지 자처하며 가입자의 불안감을 이용한 마케팅까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한 대리점은 최근 가입자들에게 “SK 개인정보 유출, 단순하지 않다”며 “이번 사안은 법무법인을 통해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며 신청은 매장에서 비용없이 대행해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리점은 “승소 시 1인당 최대 30만 원 보상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디지털 도어락 비밀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해킹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집 도어락 번호가 유출된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는 내용도 문자에 담겼다.

정보 유출에 대한 가입자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부추기면서까지 고객 쟁탈을 위한 마케팅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대리점이 직영점이 아니며 즉시 문자 안내를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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