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이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환경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과 ‘그’린 기술을 가진 벤처가 협업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뜻이다. SK이노베이션은 창업진흥원이 운영해온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식으로 5년째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올해는 환경오염 저감 사업 경쟁력을 갖춘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들은 △폐식용유 디지털 수거·인증 솔루션 △탄소 포집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방지 등 기술력을 갖췄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스타트업과 1년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기술 협업을 진행한다.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 기술 검증, 데모데이 개최 지원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8개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해왔다. 대표적으로 에그 1기에 선발된 자원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인 엘디카본은 2023년 SK인천석유화학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4월 당진에 아시아 지역 최대 폐타이어 자원 순환 공장을 준공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환경 분야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협업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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