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전국 최대 규모인 1만 7000개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민간 방역 전문기관 ㈜세스코와 손을 잡았다.
강남구는 28일 세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음식점 위생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에서 식품접객업소가 가장 많은 자치구인 강남구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협약에 따라 세스코는 위생 취약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과 위생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식중독 고위험 시기를 대비한 선제적 방역 서비스와 함께 정기 위생교육, 현장 방문 진단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 사후 피드백도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세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상권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위생 환경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주민과 영업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식품접객업소의 의견을 수렴하고 위생관리 현황을 반영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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