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 소속 정진호(사진) 경위가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속초해경은 경비구조계 정진호 경위가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인 ‘명예 대장(200회)’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1996년부터 헌혈을 해온 정 경위는 지난달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 경감을 위해 헌혈증 1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헌혈에 임하고 있다.
정진호 경위는 “처음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로서 헌혈을 시작했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수 속초해양경찰서 서장은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이웃을 위한 헌혈이라는 나눔 활동까지 실천하는 정 경위의 모습은 모든 직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해양 경찰관들을 적극 격려하고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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