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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60조 잠수함 겨냥…현지 보안·방산업체와 MOU

블랙베리·L3해리스 맵스와 협력  

보안·해양방산 현지 선도 기업

28~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서 마이클 쿨터 (왼쪽) 한화 글로벌디펜스 마이클 쿨터 CEO와 필 커츠 블랙베리 법무총괄이 MOU를 체결한 뒤 ‘장보고 3’가 새겨진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이 캐나다가 추진 중인 60조 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을 겨냥해 현지 업체들과 파너트십를 구축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서 블랙베리(BlackBerry), L3 해리스 맵스(L3 Harris MAPPS)와 각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올해 'CANSEC'에 참가했다.

블랙베리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L3 해리스 맵스는 통합 시뮬레이션 및 플랫폼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캐나다에서 보안과 해양 방산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이다. 블랙베리는 캐나다의 사이버 보안 및 보안 통신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 세계 정부기관과 핵심 산업에 수십 년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방산, 자동차, 산업 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3 해리스 맵스는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로 해양 방위 에너지 산업을 위한 통합 플랫폼 자동화 및 고성능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전문으로 한다. 한국 해군을 포함한 전 세계 해군에 다양한 해양 전자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8~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서 마이클 쿨터(오른쪽 첫번째) 한화 글로벌디펜스 CEO와 리치 포스터(오른쪽 두번째) L3해리스 캐나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잠수함 사업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내년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 방산물자 거래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캐나다도 관련 사업에 현지 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블랙베리와 L3 해리스 맵스가 모두 캐나다 해군과 오랜 협력 경험을 보유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CANSEC에서도 CAE와 커티스라이트 인달 테크놀로지스(Curtiss-Wright Indal Technologies), 가스톱(GASTOPS) 등 현지 업체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세계 8번째로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급 잠수함(KSS-III)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 탑재한 최신 모델이다. 7000해리 이상 항속거리와 약 3주 이상 잠항 능력을 갖춰 북극 작전 등이 전개될 캐나다 해역에 최적화된 잠수함이란 평가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한화오션과 블랙베리, L3 해리스 맵스의 협력 관계에서 무한한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화오션은 이들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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