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토스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187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순이자마진이 높아지고 대출 잔액도 늘면서 이자이익이 불어났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2045억 원으로, 전년 동기(1759억 원)보다 약 16.3% 늘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도 2.60%로 전년 동기(2.49%)보다 0.1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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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준 토스뱅크 여신 잔액은 14조 85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13조 8500억 원)과 비교해 1조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도 30조 300억 원으로 1조 7200억 원 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 수도 1245만 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6.33% 증가했다. 토스 애플리케이션 내 토스뱅크 자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865만 명을 기록하며 업권 내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0%로 전년 동기 대비 1.03%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연체율은 1.26%로 작년 1분기(1.34%)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성장과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달성해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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