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부지휘자에 송민규를 선임했다 2일 밝혔다. 송민규 부지휘자는 서울시향의 차세대 지휘자 특별 양성 프로그램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출신이다. 임기는 이달 부터 1년 간이다. 그는 1993년 생으로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졸업했다. 세계적인 지휘 거장을 배출한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지난해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히로시마 국제 지휘 콩쿠르(2024년) 준우승과 에리히 베르겔 국제 지휘 콩쿠르(2022년) 오케스트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등 20곳에 넘는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기도 했다.
송민규 부지휘자는 7월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을 이끌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서의 데뷔 무대를 갖는다. 또 재단 공연에 대한 예술적 피드백 제공, 재단 홍보 및 다양한 프로젝트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서울시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세계 무대에서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님과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분들과 함께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부지휘자로서 맡게 될 다양한 활동과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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