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9.2%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지난 대선 같은 시간대(8.1%)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총 선거인 4439만1871명 중 409만3625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1.5%로 최고치, 광주가 6.3%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사전투표와 본투표 지역별 패턴이 상반된다는 것이다. 사전투표에서 전남이 56.50%로 최고, 대구가 25.63%로 최저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8.5%로 전국 평균을 하회했으며 충남(10.2%), 경북(10.9%), 대전(10.0%) 등이 10%를 넘어섰다.
나머지 지역은 부산 8.1%, 인천 9.3%, 대전 10.0%, 울산 8.7%, 세종 8.1%, 경기 9.8%, 강원 9.7%, 충북 9.8%, 충남 10.2%, 전북 6.8%, 전남 6.6%, 경북 10.9%, 경남 9.9%, 제주 8.4%로 집계됐다
앞서 사전투표에서는 1542만3607명이 참여해 34.74%의 투표율을 기록해 역대 두 번째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를 포함한 누적 투표율이 공개될 예정이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이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경 시작되며 전국 254곳 개표소에 7만여 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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