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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B라이프…수십 조 요양산업 선점 본격화

KB골든라이프케어에 500억 유상증자

요양산업 선점하고 시니어 공략나서

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도 협력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사진 제공=KB라이프




KB라이프가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요양산업 선점에 나섰다. KB금융(105560)그룹은 KB라이프를 중심으로 요양산업 인프라를 확대한 뒤 KB국민은행 같은 주요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르면 이달 범계열사 차원의 시니어 사업 방향성을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특화 브랜드를 출범할 계획이다. 현재 KB금융은 국민은행, KB라이프, KB손해보험 등이 참여하는 시니어 사업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특히 KB금융은 요양산업을 선점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시니어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KB라이프가 이달 2일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에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새로 확보한 자금을 통합케어 시스템 개발, 정보보호 네트워크 고도화 등 ICT 기반의 미래형 서비스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요양시설의 인프라 확장을 넘어 미래성장 동력 마련의 기틀을 마련하고 요양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또 국민은행 자산관리(WM) 부문의 시니어 고객을 위한 요양 컨설팅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요양산업 규모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급여지출 규모는 올해 약 15조 8000억 원에서 2030년 약 24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이미 요양산업 ‘100조 시대’를 맞은 일본의 경우 대형 보험사들이 수직계열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요양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탄탄한 자본력과 보험 계열사를 갖춘 금융지주들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KB라이프 이외에도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등이 자회사를 설립하고 요양사업 진출에 나선 상황이다. 나미선 대신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소규모 사업자는 비용증가와 인력난 대응에 기민하게 대처하기가 사실상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자본력과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의 시장 진출과 중소사업장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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