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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9kg까지 가능하다옹"…제주항공, 반려동물 탑승 무게 '상향'

제주항공 제공




이달부터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기내 동반 허용 기준이 케이지 포함 9kg으로 확대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운송 용기(케이지) 포함해 기존 7kg에서 9kg로 올렸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중소형견 이용자의 제약을 해소하고, 실질 수요에 기반한 탑승률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은 국내선의 경우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소폭 인상됐고, 국제선은 기존과 동일하게 노선별로 7만~10만원 수준이다. 생후 8주 이상인 개, 고양이, 새에 한해 제주공항이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펫 멤버십’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연간 멤버십 형태로 도입돼 눈길을 끈다.



연 9만8000원의 스탠다드 등급은 무제한 반려동물 동반 탑승은 물론, 위탁 수하물 5kg 무료, 수하물 우선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 24만원의 프리미엄 등급은 스탠다드 혜택에 더해 20만원 상당의 전용 케이지, 2만8000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쿠션까지 제공된다.

멤버십 출시를 기념해 6월 17일까지는 스탠다드를 8만9000원, 프리미엄을 22만원에 특별 판매한다.

앞서 제주항공은 2023년 6월 ‘펫패스’ 서비스를 도입해 반려동물 탑승 횟수에 따라 J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출시 첫해 7600여 명, 2024년에는 1만2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도 4월까지 4800여 명이 이용해 반려동물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펫 동반’이라는 키워드를 실용적인 수익 모델로 끌어올리며,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제는 누가 먼저 이 시장을 구조화하느냐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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