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2만 가구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5만 5339가구로 지난해 상반기(7만 4577가구)보다 25.8%(1만 9238가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2만 9465가구)보다 소폭 줄어든 2만 8241가구, 지방은 지난해(4만 5112가구)의 60% 수준인 2만 7098가구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1365가구)보다 87.7% 증가한 2562가구가 분양됐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2만 243가구에서 올해 2만 1564가구로 6.5% 늘었다. 하지만 광주·대전·울산 등 지역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광주는 지난해 상반기 8647가구에서 올해 300가구로 급감했다. 대전과 울산 역시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이 각각 3518가구, 1522가구 감소했다. 인천 또한 올 상반기 4115가구에 그쳐 지난해(7857가구)보다 3000가구 이상 급감했다. 다만, 부산과 대구는 전년보다 각각 1734가구, 698가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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