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신정부 기업 우선 정책, 초고속 재계 소통으로 신호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9일 만에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을 만나는 회동을 추진 중이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재계 소통 행보를 통해 글로벌 패권 경쟁 상황에서 기업 지원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G7 정상회의(15~17일)에서 국내 기업의 목소리를 국제무대에서 대변하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구조적 경제위기 심화, 생산성과 고용 동반 악화 가속: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시간당 44.4달러로 OECD 38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일본(49.1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5월 구인배수는 0.37로 IMF 위기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2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 한파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 증시 훈풍과 기업 미래 투자: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9766억 원)로 원·달러 환율이 1356.4원에 달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총 78만 4000ℓ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바이오 5공장을 점검하며 제2의 반도체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주요 대기업들의 미래 투자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경영진들에게는 공격적 성장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李대통령 취임 이번주 재계 총수 만난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또는 13일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을 만나는 회동을 추진한다.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국내 산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사전 점검해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 회담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삼성이 잘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산다’며 대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AI 100조 원 시대를 천명한 만큼,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구체적 지원 정책이 조속히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재계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조성을 통한 저성장 극복과 통상 문제 해결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상법 개정 등에 대한 우려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2. ‘30년 불황’ 日보다 낮은 노동생산성…“만성질환 해결 못하면 성장 공염불”
- 핵심 요약: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시간당 44.4달러로 OECD 38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미국(77.9달러), 독일(68.1달러), 프랑스(65.8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해고가 어렵고 이직 기회가 적어 업무 능력이 낮은 근로자도 기업이 끌어안고 있는 등 고용시장과 제도의 경직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덴마크처럼 노동 유연성과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올리는 ‘노사 빅딜’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재 경제위기가 IMF 같은 충격이 아닌 서서히 악화되는 만성질환이라는 진단에 따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본적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3.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 37개뿐…IMF 이후 최저
- 핵심 요약: 5월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0.37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14 급락했다. IMF 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고용시장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특히 건설업 불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일용근로자와 같은 고용 취약 계층의 생계 어려움이 사회안전망 측면에서 더 큰 우려가 나오는 실정이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1조 원을 넘기는 등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세 번째로 드문 현상을 보이고 있어, 실업급여로 버티는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건설 수주와 건설기성액 하락세, 제조업 불확실성 확대로 일자리 단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DJ 빅딜’ 이후…28년째 노동개혁 멈춘 나라
- 핵심 요약: 1998년 김대중 정부의 2·6 노사정 대타협처럼 현재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 빅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재명 정부 앞에는 주4.5일제, 노란봉투법, 주52시간 예외, 정년 연장 등 노사가 주고받을 현안이 산적해 있어 당시처럼 노동기본권 보장과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교환하는 대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노동 존중과 실용적 시장주의를 동시에 내건 이 대통령이 행정과 입법 권력을 동시에 쥐고 있어 정책 실행 여건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 증시 훈풍에 원달러 환율 8개월만에 최저…연말 1320원 전망도 [김혜란의 FX]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1356.4원으로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상법 개정안 재추진, 0.8배 미만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대책,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등이 증시 활성화와 직결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코스피가 3000을 상회할 경우 환율은 132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6. 삼성바이오 ‘최첨단 5공장’ 찾은 이재용…미래 먹거리 직접 챙긴다
- 핵심 요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 사업장을 찾아 최근 완공된 18만 ℓ 규모의 5공장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5공장 완공으로 삼성바이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 4000ℓ로 늘어났다.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 과정을 디지털로 구현하고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 회장은 연내 착공 예정인 6공장부터 2032년까지 지어질 8공장까지 기술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낙점하고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재명 정부의 빠른 재계 소통은 어떤 의미인가요?
A.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정부의 강화된 기업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취임 9일 만의 재계 회동은 역대 최단 기간으로,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기업의 목소리를 국제무대에서 대변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을 의미합니다. 이 대통령이 AI 100조 원 시대를 천명하며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대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지원 정책이 조속히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노동생산성 OECD 33위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요?
A. 글로벌 경쟁에서 근본적인 체력 약화를 의미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시간당 44.4달러로 일본보다도 낮아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고용시장 경직성으로 생산성이 낮은 인력을 기업이 끌어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호봉제 임금체계와 경직된 근로시간 제도가 청년 채용 제한과 혁신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 전략을 시급히 수립해야 합니다.
Q. 구인배수 27년 만에 최저치가 경영 전략에 주는 시사점은?
A. 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는 고용시장 한파의 본격화를 의미합니다. 구인배수 0.37은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가 37개에 불과한 수준으로,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2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고용시장 악화 전망에 따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선제적 채용 전략과 기존 인력의 역량 개발 투자가 경쟁 우위 확보의 핵심 요소가 되며, 정부의 노사 빅딜 추진 동향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신정부 정책 모니터링: 이재명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과 상법 개정 등 제도 변화 선제 대응 체계 구축
✓ 하반기 고용 한파 대비책: 핵심 인재 조기 확보 전략, 내부 역량 개발 프로그램 강화, 채용 계획 전면 재검토
✓ 글로벌 통상 리스크 관리: G7 회의 결과 모니터링, 미·중 무역갈등 영향 분석, 공급망 다변화 계획 점검
✓ 자본시장 호조 기회 포착: 증시 활황 지속 시 자금 조달 계획, M&A 기회 발굴, 해외 진출 전략 재검토
[키워드 TOP 5]
이재명 정부 기업정책, 노동생산성 위기, 고용시장 한파,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재계 소통 가속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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