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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광고 등 전 부서 희망퇴직 실시…“AI 투자 확대 목적”

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사내 여러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면서 인건비를 절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광고, 엔지니어링, 마케팅,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부서 직원들에게 자발적 퇴직을 제안했다. 구글 대변인은 “올해 초 일부 팀에서 미국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며 “현재 더 많은 부서가 핵심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2023년 전체 인력의 약 6% 수준인 1만 2000명을 감원한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시행 중이다. 지난 4월에도 안드로이드 플랫폼, 픽셀폰, 크롬 브라우저 부문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구글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구글은 자사의 검색 시장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는 챗GPT 등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는 약 750억 달러로 지난해(525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나트 애슈케나지는 지난해 10월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비용 효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WSJ은 “구글은 AI 모델과 시스템 개발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수년간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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