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경제도시 대전’에 또 하나의 상장기업 탄생과 함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대전 지역경제에 활력이 일고 있다.
12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대전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고 시가총액은 63조 35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인 인투셀은 2015년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5.29% 오른 3만 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인투셀 상장은 단순한 상장기업 수 증가를 넘어 대전이 보유한 우수한 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이 실제 기업 성장과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ADC 신약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에 성공한 만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최고치를 달성했다. 5월말 기준 66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63조 357억 원을 기록했다.
5월 말 전국 코스닥 시총 분석 결과 알테오젠(17조 6434억 원)은 시총 1위를 유지 중이며 전월 10위에 들어선 펩트론(5조 4166억 원)은 5위로 올라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5조 1312억 원)는 6위, 리가켐바이오(4조 2065억 원)는 8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젬백스는 5월 들어 시총 상위 20위(2조 226억 원)까지 진입했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보유기업 노타도 IPO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달 22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노타는 지난해 12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에서 기술성평가 ‘A, A등급’을 획득했다. 공모 예정 주식 291만 6000주를 포함해 총 2116만 1880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임병화 대전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5월에 상장한 인투셀과 상장 준비중인 노타는 대전시와 대전TP에서 7년째 추진중인 IPO 프로그램 수료기업”이라며 “이는 대전의 실효성 있는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향후 혁신 기술 개발기업이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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