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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대장암 로봇수술 국내 첫 3000건 돌파

단일공 수술·간전이 환자 등 중증 대장암 로봇수술 선도

대장암 수술 3만9000례…조기 대장암 생존율 97% 달해

박인자(오른쪽 첫 번째)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직장암 환자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대장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는 최근까지 3만 9000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했다. 그 중 복강경 대장암 수술이 1만 3000건, 로봇 대장암 수술이 3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기 96.6%, 2기 94.8%였으며 난이도가 높은 3기의 경우 2015년 83.1%에서 2017년 91.3%로 2년새 8.2%포인트 향상됐다. 풍부한 수술 경험을 토대로 대장암 수술 성적을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로봇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을 내어 로봇 팔을 삽입한 뒤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움직임이 자유로워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는 2010년 로봇수술을 본격 도입한 지 10여 년만에 대장암 수술의 전 영역으로 로봇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하나의 구멍을 통해 대장암을 치료하는 단일공 수술은 물론, 대장암이 간까지 전이되는 등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도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해 직장암 수술의 90% 이상을 항문보존수술로 시행한다.

박인자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소장(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며 축적해 온 수술 경험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장암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은 물론 고난도 중증 대장암 치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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