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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이른 더위에 폭염 총력 대응체계 본격 가동

장마 이후 폭염 취약 집중대응기간 운영

무더위쉼터 6300여 곳에 냉방비 지원

경남소방본부가 운영하는 119폭염구급대. 사진 제공=경남소방본부




경상남도가 이른 무더위에 선제 대응하고자 폭염 대책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 앞당겨 확대 시행한다. 나아가 ‘선제 대응,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현장 중심 대응’을 3대 축으로 한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지난해 경남의 6~8월 평균기온은 25.6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는 총 377명, 사망자는 6명으로 최근 10년 평균 사망자 수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8월 초 장마 직후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고령 농작업자와 야외 근로자에게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7월과 8월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이에 도는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를 폭염 취약 집중대응 기간으로 지정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농업·건설 분야 등 야외 작업이 많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찰과 안전 수칙 홍보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확대와 폭염저감시설 설치, 살수차 임차, 양산대여소 운영 등을 위해 지난 5월 폭염대책비 20억 원을 시군에 우선 지원했다. 향후 무더위쉼터, 쿨링포그,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민간 재난 도우미와 협업해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6300여 곳에 냉방비를 지원해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인 휴게쉼터’도 설치·운영한다.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농어촌 외딴 지역을 실시간 예찰하고,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현장 조치를 시행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안전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독거노인·장애인 등 고위험군의 상태를 자동 모니터링하며, 이상이 생기면 119와 연계해 신속히 구조하도록 한다. 폭염피해 지원을 강화하고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시 재난지원금 최대 2000만 원, 시·군민 자연재해 보험 최대 3000만 원 등을 즉시 지급하는 등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도민들의 여름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경남도는 폭염에 선제적, 다각적으로 대응하여 폭염으로 인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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