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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국내 최대 부산신항 물류센터 ‘첫삽’

축구장 18개 합친 크기 맞먹어

LG전자 10% 지분 투자 ‘협업’

계약물류 사업 역량 강화 기대

19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부산신항 배후단지에서 열린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에서 업체와 지역 관계자들이 시삽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덕(왼쪽부터) LT삼보 대표, 정수동 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협회장, 어재혁 LX판토스 CL사업부장,왕철민 LG전자 부사장,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이종욱 국회의원, 김명주 경상남도 부지사,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사진 제공=LX판토스




LX판토스가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이자 최근 북극항로 개척의 관문항으로 주목 받는 부산에 핵심 인프라를 확보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X판토스는 19일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 수도동 부산신항 배후단지에서 ‘신항 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와 이종욱 국회의원, 김명주 경남 부지사,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업체와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X판토스 신항 에코물류센터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배후 부지에 건설된다. 센터 부지 면적은 12만 5720㎡로 축구장 18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이는 부산항 신항 및 북항을 통틀어 최대 규모이자 바닥 면적(7만 6083㎡)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가 된다. 총 사업비는 1100억 원으로 예상 준공 시점은 내년 12월이다. 준공 시 200명 가까운 신규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에는 LX판토스와 LG전자가 각각 90%와 10%의 지분을 갖고 투자를 단행한다. LX판토스 측은 “화주 기업이 물류센터 건립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물류-화주기업 간 전략적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X판토스는 신규 물류센터를 활용해 경남 지역 LG전자 물동량을 통합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의 물류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입 물류 요충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해 계약물류(CL)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CL은 화주기업으로부터 재고 및 창고관리, 제품 수∙배송, 유통 및 가공, 원자재 수급 등 물류 업무 전반을 장기 계약 형태로 위탁 받아 수행하는 물류 서비스를 뜻한다.



신규 물류센터가 위치한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 물동량,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며 동북아 국제물류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루트인 북극항로 개척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부산은 북극항로 진입의 관문항 역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2029년 예정)과 진해신항(2040년 예정), 복선전철 등 ‘트라이포트’ 인프라를 통해 남부권 수출입 화물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호 대표는 “신항에코물류센터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하고 부산항이 글로벌 ‘넘버 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건축 조감도. 사진 제공=LX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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