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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CDMO 진출 잰걸음…M&A 숏리스트 3곳 압축

덱시드정 등 생산 가능시설 검토

기존공장 증설 병행…캐파 50%↑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결과도 주목

부광약품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003000)이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인수 후보(숏리스트)를 세 곳으로 압축했다. 자체 공장을 새로 짓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되는 인수합병(M&A) 방식을 통해 생산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후보에 오른 공장들은 부광약품의 주력 제품인 '덱시드정', '레가론'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뿐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위한 생산 설비를 갖춘 점도 고려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부광약품은 현재 세 곳의 후보를 대상으로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기존 생산시설의 증설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최소 5층 규모의 제조동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생산능력이 최소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생산시설 노후화와 제한된 생산능력으로 인해 증설과 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생산설비 확대는 지난 3월 단행한 약 931억 9785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확보한 자금 중 845억 원은 제조설비 신규 취득에, 86억 9800만 원은 연구개발(R&D) 운영자금에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R&D 자금 중 일부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부광약품은 연내 해당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CP-012’의 임상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CP-012는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의 한계였던 아침무동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신약으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임상1b상을 진행 중으로, 빠르면 다음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기술수출 등을 통한 매출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파이프라인 확대 및 생산 인프라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5.1% 성장해 2034년 67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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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유상증자,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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