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중동 긴장 고조: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직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서둘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했으며,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앞세워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 상호관세 부과 방산 수출 타격: 미국이 25%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 함정 분야 대미 수출이 21.8% 쪼그라들 것으로 분석된다. 기동 및 화력 분야는 각각 17.8%, 17% 급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 분야 자유무역협정(FTA)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내 기업들 신용등급 하향 조정 본격화: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총 12건의 신용등급 및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LG화학·한화토탈에너지스·SK지오센트릭 등 석유화학 기업과 롯데건설·컴투스가 신용등급이 내려갔다. 특히 롯데건설은 3개사 모두 A+에서 A로 등급이 떨어졌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원유 207일분 확보한 韓… “국내 기름값 철저히 점검”
- 핵심 요약: 정부가 23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원유·LNG 비축량은 206.9일분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권고하는 90일분을 훨씬 웃돌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 다만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될 경우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20%가 차단되고,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등 홍해 쪽 우회 경로 이용 시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잇는 파이프라인이 충분치 않아 원유 이동이 원활하지 않는 위험이 있다.
2. [단독] “K방산 수출, 美 상호관세 부과땐 최대 22% 급감”
- 핵심 요약: 미국이 25%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 함정 분야 대미 수출은 21.8%, 기동 및 화력 분야는 각각 17.8%, 17%씩 쪼그라들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무기류 수출액 40억 5200만 달러 중 미국이 5.4%인 2억 1900만 달러를 차지한다. 문제는 미국의 기동 분야 수입 상위 5개국 중에서 한국의 관세율이 25%로 가장 높아 5위인 이스라엘(17%)보다 8%포인트나 높다는 점이다. 미국과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한 28개국 중 주요 우방국에서 한국만 빠져 있는 만큼 조속히 해당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3. 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경고등…업종간 양극화 심화 우려 [시그널]
- 핵심 요약: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총 12건의 신용등급 및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낮춰 잡았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평사들이 적극적으로 신용등급을 올려주는 분위기였는데, 상반기 정기평정 기간이 끝나가면서 업황이 나쁜 기업들에 대해서는 칼을 빼든 것이다. G화학·한화토탈에너지스·SK지오센트릭 등 석유화학 기업들과 롯데건설·컴투스 등급이 일제히 내려갔다. 특히 롯데건설이 1100억 원 회사채를 발행하려 했지만 전량 미매각되는 바람에 건설업 침체가 자금 조달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음이 드러났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단독] 한미반도체 中 공략…HBM 핵심장비 공급
- 핵심 요약: 한미반도체가 지난해 중국 반도체 기업에 HBM 제조에 필수 장비인 TC본더를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TC본더는 서버용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을 만들 때 10여 개 이상의 D램을 수직으로 쌓으면서 열과 압력을 가해 딱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대 HBM 생산업체인 SK하이닉스가 벤더 다변화에 나서자 한미반도체가 중국 시장을 뚫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5. 관세·중동분쟁까지 첩첩산중…‘美 대안'’ 찾던 車부품사 타격
- 핵심 요약: 5월부터 25% 대미 관세를 떠안게 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북미 수출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려던 계획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중동 진출을 준비하던 브레이크 부품 제조업체들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자 계획을 접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들을 공격해 해상 운임이 폭등했던 일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 일부 업체들은 항공 운송까지 검토하는 중이다.
관련기사
6. 변전소 工期 2년 줄인 청주… AI산업 발목 잡는 하남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 등 충북 일대 반도체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청주변전소가 건립 계획 수립 7년 만에 가동을 시작했다. 평균 9년 이상 걸리는 345kV급 변전소 건설을 2년 이상 단축한 비결은 SK하이닉스·충청북도·청주시가 2019년 업무협약(MOU)을 맺고 손발을 맞춘 덕분이다. SK 측이 부지 매입에 도움을 주고 청주시가 필요한 인허가를 빠르게 내주는 방식이다. 반면 경기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은 지자체 반대로 2026년 준공 목표가 물 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동 분쟁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물류비 급등이 가장 직접적인 타격입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1~72%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될 경우 우회 항로 이용으로 물류비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으로 해상 운임이 폭등했던 사례처럼 생산비 증가와 납기 지연이 불가피하므로, 기업들은 즉시 에너지 비용 상승을 반영한 가격 조정과 대체 조달처 확보, 재고 확대 등 비상계획을 가동해야 합니다.
Q. 미국 관세 정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수출 지역 다변화와 현지화 투자가 핵심 대응 전략입니다. 방산 업계는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출이 최대 22% 급감할 수 있어 RDP-A 체결을 통한 관세 면제가 시급하며, 자동차 부품 업계는 유럽 현지화 투자를 가속화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3개월 내 지역별 수출 포트폴리오 재편과 대체 시장 개척을,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관세 회피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업종별 신용등급 양극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A. 업종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재무 전략이 필요합니다. 석유화학·건설·2차전지 등 부진 업종은 즉시 현금흐름 관리 강화, 부채비율 개선,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반면 방산·항공운송 등 호조 업종은 시장 확대 기회를 활용한 적극적 투자와 M&A를 검토할 시점입니다. 하반기 정기평정을 앞두고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들은 선제적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 방안을 조기에 실행해야 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에너지 리스크 점검: 호르무즈해협 봉쇄 시나리오 대비 에너지 비용 상승과 대체 조달처 확보 방안 수립
✓ 수출 전략 재편: 미국 관세 타격 최소화를 위한 지역별 수출 다변화와 현지화 투자 계획 완료
✓ 하반기 신용등급 관리: 정기평정 대비 재무건전성 강화, 부채비율 개선, 현금흐름 안정화 조치 실행
✓ 공급망 리스크 대응: 중동 분쟁과 물류 차질에 대비한 다중 공급망 구축과 재고 관리 체계 점검
[키워드 TOP 5]
중동 분쟁 리스크, 미국 관세 대응전략, 에너지 안보 위기, 신용등급 양극화, 수출 다변화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