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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타임지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올라…韓 기업 중 유일

5개 부문 중 리더 부문에 선정

EV·HEV 등 모빌리티 역량 인정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연합뉴스




현대차(005380)그룹이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26일(현지 시각) 현대차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 5개 부문 중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아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선정 이유에 대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한때 미국에서 저평가되던 브랜드 이미지를 딛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각종 수상을 이어가며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전동화 모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는 전년 대비 38.4% 늘었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세계 100대 기업은 국내 기업 중에는 2021년 삼성·하이브, 2022년 하이브·더핑크퐁컴퍼니, 2023년 삼성·SK·기아(000270)·블라인드가, 지난해에는 한화그룹이 선정됐다.

한편 타임의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과 신청을 받고 전 세계 특파원 및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된다. 단일한 수치나 재무 지표로 결정되지 않고 영향력과 혁신성, 야망, 성공이라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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