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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 내 부당요금·호객행 합동 단속

대규모 공연시설의 부당요금 제보 잇따라

불법행위로 인천의 부정적인 이미지 우려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 내 일부 택시의 불법행위를 근절 위한 관할 기관의 합동 지도 단속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 내 일부 택시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자 이달부터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대적인 합동 지도·단속에 나섰다. 해당 구역은 인천, 서울, 경기 고양·김포·부천·광명 지역 택시의 영업이 가능하다.

7일 시에 따르면 불법행위 단속은 7월부터는 공항공사 단속원이 적발한 불법행위에 대해 각 소관 구청이 신속하게 행정처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는 공항공사 터미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장기주차 및 불법 호객행위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4월부터 중구청,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에는 공항터미널 외에도 대규모 공연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이 포함돼 있다. 최근 이곳에서 유명 K-POP 그룹 공연이 열릴 때마다, 공연 종료 후 집중적으로 몰리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택시 부당요금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인스파이어 측은 공연 규모에 따라 공항 제2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기시간이 길어 택시 이용 수요가 높다. 이를 악용한 일부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등 불법행위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6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인스파이어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지난 21일에는 중구청과 함께 심야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당시 아레나 인근에 대기 중인 택시 다수가 서울택시로 확인됨에 따라, 시는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고, 지난 7월 5일에는 서울시청, 인천 중구청, 중부경찰서와 협력해 40여 명이 참여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진행했다.

아울러 시는 인스파이어 측에 택시 승차체계 개선과 셔틀버스 확충을 건의했으며, 관계자 협의를 통해 이달부터 택시 대기 주차공간 확보와 무료 셔틀버스의 공급 확대, 노선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합동 단속은 인천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힘을 모은 대규모 조치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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