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벤처기업들이 해외 기술이전 파트너 및 투자회사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검색하고 상호 소통이 가능한 전문 매칭 서비스가 출시됐다.
바이오북은 국내 제약 바이오 관련 벤처기업의 핵심 정보와 해외 주요 제약회사, 벤처캐피털(VC) 등 전문투자회사의 최근 주요 거래내용 및 투자전략 등을 수록한 ‘TMP 커넥트’ 상용화 버전을 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TMP 커넥트에는 해외 1500여개 주요 제약사 및 1100여개 투자전문회사 등의 최근 3개년 재무분석, 주요 거래이력, 기술이전 및 투자전략 등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바이오북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검색엔진으로 적응증, 모달리티, 국가, 임상단계 등의 키워드 검색을 통한 정보 추출도 가능하다. 바이오북 관계자는 “검색엔진이 매칭 확률을 수치화해 파트너 탐색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약 바이오 벤처기업 2200여개의 정보가 영어로 제공되고 적응증, 기술분류 등의 분류체계별로 정보 추출이 가능해 해외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기업 정보 검색 서비스에는 핵심기술, 대상시장 분석, 시장의 제품수요 및 경쟁현황 등을 요약한 형태의 기업정보(IR)북이 포함돼 있다. IR북에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등의 육성기업이 포함돼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기업 정보도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는 “해외에서는 한국 바이오 산업과 개별기업 정보에 대한 갈증이 크다”며 “해외 기술이전과 공동 기술개발, 투자유치 같은 글로벌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 바이오를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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