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주민생활기반 복합시설인 ‘수리마을 들락(樂)날락(樂)’을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은평구 불광동 수리마을에 위치한 이 시설은 주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복합 시설로 저층 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수리마을 들락(樂)날락(樂)’은 1층에 수리마을 모아센터, 2~3층에 은평아이맘놀이터, 4층에는 작은도서관이 자리했다.
1층 모아센터는 생활밀착형 마을관리소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집수리, 냉장고 코일 청소, 폐건전지 및 폐의약품 수거 등 주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3층에 위치한 은평아이맘놀이터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6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주민공동체가 운영하는 4층의 작은 도서관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도서 대여와 유료 다목적실 대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리마을은 학교와 주택이 밀집한 곳이지만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이 부족했던 곳이었다”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와 책과 쉼이 있는 마을 공간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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