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이달 4일 ‘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용리단길은 맛집과 감성 카페, 용산가족공원 등이 어우러진 용산의 명소다.
구는 용리단길 이용 시민들의 안전과 거리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이어지는 총 1.6km 구간에 보행자를 위한 ‘용리단길 동행거리’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총 35억 원을 투입해 2023년 8월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공사를 벌여왔다.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노후 도로를 정비하고 차도 내 보도를 신설했다. 또 교차로 시인성 확보를 위한 ‘교차로 알림이’와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솔라 표지병’도 설치했다.
은행나무 3그루와 함께 조성된 ‘힐링 쉼터’는 주민과 방문객이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리단길은 감성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골목이며, 용산의 도시 철학이 구현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걷고 싶은 도시 용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