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년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구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롯데 VCM은 통상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회의는 기존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지에서 오후 일정으로 진행되던 형식을 벗어나 처음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동안 하반기 VCM에서 상반기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해왔다. 작년 하반기 회의에서는 식품, 유통, 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시장 선도 지위 회복을 위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가 올해 VCM을 1박 2일로 늘린 것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 회장은 올해 1월 상반기 VCM에서도 “지금이 변화를 이끌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위기를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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