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관세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가격이 13.12% 급등해 198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7월 말 또는 8월 1일 발효 예정이며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고율관세가 예고됐다.
■ 일본 자동차 직격탄: 미국의 자동차 관세와 EV 세액공제 폐지로 닛산이 캐나다 수출용 차량 3개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EV 출시를 1년 연기했다. 도요타와 혼다도 EV 투자 계획을 철회하며 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에 투자 전략 수정이 확산되고 있다.
■ 중국 AI 굴기: 중국이 신장 고비사막에 30여 곳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엔비디아 AI칩 11만 5000개를 조달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을 통한 우회 수출 시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구리 50% 관세…韓 방위비 100억弗 내야”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가격이 13.12% 급등해 198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7월 말이나 8월 1일 발효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7월 말까지 발표될 예정이며, 의약품의 경우 1년 반 유예 후 200%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고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2. 美관세·감세 숨죽여 지켜보는 日자동차…줄줄이 투자 계획 수정
- 핵심 요약: 닛산이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 공장에서 조립하던 3개 차종의 캐나다 수출용 생산을 5월부터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생산 중단 대상은 대형 SUV ‘패스파인더’, ‘무라노’, 픽업트럭 ‘프론티어’로 모두 북미 수출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닛산은 미시시피주 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던 SUV형 EV 2종의 출시를 2028년에서 2029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도요타는 인디애나 공장에서의 EV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하이브리드 및 대형 가솔린 SUV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혼다도 대형 전기 SUV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3. 트럼프, 우크라 휴전 막는 푸틴 ‘불만’…“제재 법안 들여다보고 있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지연을 이유로 푸틴 대통령을 “헛소리만 늘어놓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해 “매우 강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사실상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법안은 러시아에 5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석유·가스·우라늄 거래국에도 같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푸틴과 통화했으나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중단했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개하고 패트리엇 시스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머스크 리스크’ 뛰어넘은 스페이스X, 기업 가치 550조 원 평가
- 핵심 요약: 스페이스X가 4000억 달러(약 550조 원) 기업가치로 내부 주식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거래 대비 500억 달러 상승한 수치로 미국 비상장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오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과 재사용 로켓 기술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는 챗GPT 개발사 오픈AI(3000억 달러)를 넘어서고 바이트댄스(4000억 달러)와 동일한 수준이다.
5. “中 ‘고비 사막’ 대형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칩 11.5만 개 수입 타진 중”
관련기사
- 핵심 요약: 중국이 신장위구르 지역에 30여 곳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엔비디아 AI칩 11만 50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사들이려는 것은 대중 수출이 금지된 H100·H200 등 최첨단 모델이다. 딥시크 등 중국 AI기업의 대형언어모델 훈련 지원이 목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1만 4000개 이상의 데이터 서버가 필요하다. 중국 내 밀수 가격 기준으로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을 통한 AI서버 밀수나 칩 우회 수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6. 핵심 금속도 ‘美 우선주의’…수입가격만 급등 ‘자충수’될 수도
- 핵심 요약: 미국의 구리 50% 관세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구리의 자급력을 높이고 중국 중심의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컨설팅 업체 PwC는 2035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3분의 1이 구리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가격은 13% 이상 올라 1989년 이후 3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런던상품거래소는 0.4% 하락했다. 중국도 이에 대응해 지난해 12월 이후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을 최대 10만 톤 규모로 비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국 관세정책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재편으로 선별적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구리 50% 관세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고율관세가 예고되어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관세 직격탄을 맞는 업종과 기업을 피하고, 원자재 관련 투자나 대체 공급국 관련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동안 포트폴리오 변동성 관리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일본 자동차 기업의 미국 투자 수정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자동차 업계 내 투자 방향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닛산,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미국 내 EV 투자 계획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있으며, 대신 하이브리드나 전통 엔진 기술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미국 EV 평균 할인율이 14.2%로 가솔린 차량의 2배에 달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관련 투자 시에는 EV 중심 기업보다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미중 기술갈등이 반도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국이 엔비디아 AI칩 11만 5000개를 조달하려는 계획이 있지만 미국의 수출 제재로 우회 수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같은 기업이 정치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치 평가를 받는 것처럼,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투자보다는 관련 ETF나 섹터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원자재 투자 재검토: 구리 50% 관세로 원자재 가격 급등, 관련 ETF나 대체 공급국 기업 투자 검토 필요
✓ 일본 자동차 포지션 조정: EV 중심 기업보다는 하이브리드 기술 보유 기업 위주로 투자 방향 재검토
✓ 반도체 투자 방식 변경: 미중 기술갈등 심화로 직접 투자 대신 ETF 활용한 간접 투자 고려
[키워드 TOP 5]
미국 관세정책, 원자재 가격급등, 일본 자동차 투자수정, 미중 기술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AI PRISM, AI 프리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