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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누적 후원액 3000억 원

2005년 첫 서비스 시작 후

누적 기부자 수 1200만 명

소액 기부 가능해 문턱 낮춰

커머스 등과 연계해 서비스 ↑





네이버가 자사 기부 플랫폼 해피빈이 올해로 서비스 오픈 20주년을 맞이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는 향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만의 기부 생태계를 더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기부에 참여한 이용자는 1200만 명, 누적 후원액은 3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3년 기준 해피빈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약 4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로, 적은 금액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자주 기부하는 ‘나노기부’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해피빈에서 개인 최고, 최다 기부자는 20년간 약 5만 3900회에 걸쳐 1900만 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피빈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및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기부 접근성을 높여왔다. 2014년 3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부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결제 기부자는 연평균 564%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15년 6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이후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네이버는 해피빈에서 이슈 별 모금함부터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 등을 위한 ‘펀딩’, 소셜벤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감가게’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설된 해피빈 모금함은 총 15만 개에 달한다. 해피빈은 결제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기부금 100%를 단체에 전달하며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PC로 카페 글을 쓰거나 지식인 답변을 채택 받는 등 UGC 플랫폼 활동을 통해 100원의 가치를 가진 해피빈 콩을 받아 기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콩 모금액은 436억 원에 이른다.

특히 네이버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검색 창 하단 등에 해피빈 모금을 적극적으로 알려 모금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를 포함해 2022년 삼척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2025년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6년간 누적 418억 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해피빈은 소규모 단체들도 기부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접점을 만드는 주요한 창구 역할도 해왔다. 소규모 비영리기관이나 지역 기반의 시민단체도 해피빈에서 다수의 참여자와 연결되며 모금을 진행해왔다.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향후에도 지역,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기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해피빈은 인터넷 시대부터 모바일의 진화와 AI 파고까지 디지털 환경의 발전에 맞춰 기부의 형식과 참여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일상 속 기부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더하고 커머스·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부 경험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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