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트럼프 관세확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일본·EU·멕시코 등 주요 동맹국에 10-30%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고 말했다. EU는 210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10~25% 보복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들은 공급망 재검토에 착수해 도요타가 미국 내 차량 가격을 평균 270달러 인상했다.
■ 미국관세수입: 미국의 6월 관세 수입이 2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연방정부 세수에서 관세 비중이 2%에서 5%로 두 배 이상 늘어났고 달러지수는 97.87로 7월 들어 0.71% 상승하며 4월부터 이어진 약세에서 반전했다.
■ EU대기업세: EU가 8000억 유로 재무장 계획 재원 마련을 위해 역내에서 연간 순 매출 5000만 유로 이상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본사 위치와 무관한 법인세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유로존 제조업 PMI가 49.4로 경기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법인세 추가는 경제 주체에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어 내부 반발이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우방에 더 높은 관세율 매긴 트럼프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일본에 이어 EU와 멕시코에 10~30% 관세를 부과하며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고 발언해 동맹국들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두고 “놀라운 여성”이라고 치켜세웠지만 30% 관세를 예고했다. 멕시코는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의 국경에 1만 명의 군인을 배치하고 미국이 수배 중인 카르텔 거물들을 이례적으로 미국에 인도했다. 일본 기업들은 공급망 재검토에 착수했고 IHI는 200억 엔 영업이익 감소를 전망하며 도요타는 미국 내 차량 가격을 평균 270달러 인상했다. EU 집행위원회와 EU 대사들은 13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통상위협대응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2. 美, 역대 최고 관세 수입…달러는 상승 반전
- 핵심 요약: 미국의 6월 관세 수입이 2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고, 연방정부 세수에서 관세 비중이 2%에서 5%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관세 수입 급증으로 6월 미 연방정부 총 세입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5260억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출은 4990억 달러로 7% 감소해 2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97.87로 7월 들어 0.71% 상승하며 4월부터 이어진 약세에서 반전했고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베어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가운데 관세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의 승리 가능성이 아니라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3. EU, 대기업稅 검토…“韓도 피해 우려”
- 핵심 요약: EU가 8000억 유로(약 1289조 5600억 원) 재무장 계획 재원 마련을 위해 역내에서 연간 순 매출 5000만 유로(약 805억 9700만 원) 이상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본사 위치와 무관한 법인세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에는 담배소비세 인상, 재활용 불가능한 전자폐기물에 대한 부과금, 장거리 전자상거래 패키지 수수료 부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월 49.4로 50을 밑돌아 경기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고 서비스업 PMI도 50.0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EU 집행위는 이르면 다음 주 초안을 공개하고 이를 각 회원국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며 대기업 과세 확대는 각국 정부의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세계 최고 세부담에 막혀…‘실버자산’ 가구당 6.5억 돌파
- 핵심 요약: 한국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구당 평균 자산이 6억 5136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나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증여세로 세대 간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 평균 자산 6억 5000만 원을 자녀에게 물려주려면 세금만 2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우리나라 실버 세대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30-40%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올해부터 고령화 사회에 맞게 자녀나 손자에게 연간 110만 엔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도록 상속·증여세를 대폭 완화했다.
5. 美 의회 “엔비디아, 中만남 자제하라” 경고
- 핵심 요약: 미국 상원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18일 예정된 중국 방문에서 중국 당국 및 군부 협력 기업과의 만남을 자제하라고 서한을 보냈다. 인디애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짐 뱅크스와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은 “고급 AI 하드웨어가 중국의 군사 현대화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중국 군부나 정보기관과 협력하는 기업들과의 만남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황 CEO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AI칩 수출 규제를 피해 9월 중국 전용 AI칩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는 지난달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중국의 군사 및 정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령 회사를 이용해 미국의 AI 칩 수출 통제를 우회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AI칩 등의 위치를 추적하고 제재국에서는 작동을 불능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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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xAI 투자에 스페이스X 동원…머스크, 돈줄 막혔나
- 핵심 요약: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자금 20억 달러를 xAI 투자에 투입했다. 모건스탠리의 50억 달러 투자 중 40% 가량이 머스크 사업체에서 나오게 됐다. 스페이스X 창사 이래 최대 외부 투자로 xAI는 올해 매출 5억 달러 대비 손실 130억 달러가 예상되는 상태다. 스페이스X는 최근 화성 탐사 발사체 ‘스타십’이 연이어 실패하며 현금 보유액이 30억 달러 선으로 줄어든 상태다. 글로벌 AI 챗봇 점유율은 챗GPT 79.76%, 퍼플렉시티 11.09%,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4.85%, 구글 제미나이 2.18% 등이었고 그록은 1% 미만 사용률로 통계에 잡히지도 않았다. 머스크는 추가 자금 조달설에 대해 “거짓이다. xAI는 많은 자본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으나 스페이스X의 투자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트럼프 관세 정책이 해외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미국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비중은 축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관세 타격이 큰 한국·일본·EU 등 수출 중심 국가들의 투자 비중은 줄이시고 미국 내수 관련 자산의 비중을 늘리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관세 직격탄을 맞는 섹터는 당분간 회피하시고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보유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Q. 달러 강세 시기에는 어떻게 해외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까?
A. 달러 자산의 비중을 늘리시고 비달러 자산에는 환헤지를 강화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국의 관세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상황입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어 당분간 달러 자산의 비중을 늘리시고 MMF나 단기 국채 중심의 달러 포지션을 강화하시는 것이 유효합니다. 유럽·일본·신흥국 등 비달러 자산에 투자하실 때는 환헤지 비율을 높이셔서 환율 변동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Q. 지정학적 갈등이 기술주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A.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술주는 비중을 줄이시고 미국 내수 중심으로 재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 의회가 엔비디아에 중국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AI칩 추적 법안을 추진하는 등 미중 기술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AI 반도체 기업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투자 비중을 줄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 등 미국 내수 중심 AI 기업들과 미국 내 AI 인프라 관련 업체들로 기술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시고 안전자산 비중도 늘려 지정학 리스크를 헤지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관세 영향 대비 포트폴리오 재배치: 미국 내수 자산 비중 확대, 수출 의존 국가 비중 축소로 관세 리스크 회피
✓ 달러 강세 대응 환헤지 전략: 달러 자산 비중 확대, 비달러 자산 환헤지 강화로 환율 변동 리스크 관리
✓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강화: 중국 의존 기술주 비중 축소, 안전자산 비중 확대로 갈등 리스크 헤지
✓ EU 진출 기업 세무 리스크 점검: 매출 5000만 유로 이상 기업 대상 추가 법인세 부담 감안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 시간별 투자 전략 차별화: 단기 관세·환율 대응, 중기 지정학 헤지, 장기 구조적 재편 대비
[키워드 TOP 5]
트럼프 관세정책, 달러 강세, 지정학적 리스크, EU 대기업세, 미중 기술갈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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