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올해 41년째를 맞은 ‘202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육상을 시작으로 한 달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남 서천군과 아산시, 경북 상주시와 김천시,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학생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한다.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41년째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인원은 15만5000명에 달한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과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은 신유빈, 한국 수영의 전설 박태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올림픽 스타를 비롯한 500여명의 국가대표가 이 대회를 거쳐갔다.
교보생명이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인기 스포츠가 아닌 기초 종목에 정성을 쏟는 것은 창립자부터 이어진 남다른 인재 육성 철학 때문이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이 잘 자랄 수 있다”며 꿈나무체육대회를 창안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대회 기간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정영식 선수 사인회와 현장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선수 간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인재 육성을 위한 교보생명만의 장기적인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라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 리더를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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