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아차산 일대 서울둘레길 주요 구간 시설 정비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잇는 총연장 약 157㎞의 도보 길로, 광진구에는 아차산 헬기장에서 광나루역으로 이어지는 5코스 구간이 포함돼 있다. 이 구간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서울시민이 찾는데, 해맞이공원 인근과 전망대 등에 설치된 시설이 오래돼 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구는 5월부터 해맞이광장 아래 오래된 덱 계단을 보수·보강하고 형광페인트를 이용해 밤길 안전성을 높였다. 일부 구간은 덱을 연장해 동선을 개선했고 전망대 2곳은 훼손된 펜스를 교체했다. 아차산 휴게소 앞과 배드민턴장 인근에는 정원도 조성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품질 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명품 둘레길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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