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5일 사회 진출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의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후원금 8600만원을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 고등학생 4000명에게 금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KRX 찾아가는 금융 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근로계약서 작성법, 사회보험과 금융상품의 이해, 신용 관리와 금융 사기 예방법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KRX 방문 금융 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실습처럼 취업에 특화된 프로그램과 재무 설계 등 금융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본 사업은 학생들이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부터 운영됐으며 지난해까지 전국 914개 특성화고에서 약 11만 1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향후 경제적 의사결정의 주체로서 자립하도록 돕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정적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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