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자원 재활용 촉진과 분리배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불광2동과 역촌동 주민센터에 각 1대씩 총 2대의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10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무인회수기는 무색과 유색 페트병을 구분할 수 있으며, 파쇄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는 기기 화면에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뚜껑과 라벨을 제거한 페트병을 색 구분 없이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1개당 포인트 25원이 적립되며, 포인트는 기기 제작업체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기프티콘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오후 11시이다. 구는 주민 만족도와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분리배출 문화 개선과 자원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